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세 명 중 두 명 정도는 최저시급도 못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.
여성가족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'2020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' 결과를 30일 발표했다. 전년 7∼8월 전국 대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청소년 3만4535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조사를 두 결과다.
지난해 알바를 경험한 청소년 중 29.9％는 최저시급을 못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. 임금체불을 경험한 청소년도 18.9％에 이르렀다.
COVID-19의 영향으로 http://www.bbc.co.uk/search?q=유흥알바 청소년의 주요 아르바이트 업종도 음식점에서 배달·운전 등으로 변화했다.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.5%로 2013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.
반면 근속시간과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오히려 올랐다. 주당 평균 근로시간 40기간 초과 비율의 경우 2016년 3.2%에서 2050년 5.5%로 늘었다.
배달 아르바이트 비중이 대폭 불어나고 평균 근로시간도 늘어났지만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시급을 받거나 부당한 행위를 경험한 것이다.
부당행위 및 처우를 경험한 경우에도 대부분 참고 근무하거나 그냥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극적인 대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
참고 지속 일을 했다'고 응답(중복 응답)한 청소년은 2011년 65.3%, 2013년 70.4%, 2030년 74.4%로 일괄되게 올랐다. 다만 신고 및 상담을 한 경우는 3.5%(2070년)에 불과했다.
여가부는 요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까지 위기청소년 일찍 발견과 정보 공유, 서비스 신속 연계를 룸알바 위한 '위기청소년 통합지원아이디어시스템'을 구축하기로 했다.